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찬 바람이 불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찬바람이 불면 무릎이 시리다’는 표현은 실제로도 근거가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통증이 심해지는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기에는 퇴행성관절염이나 반월상연골판 손상 초기에서 증상으로 이어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점차 닳아 관절 표면이 마모되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무릎 관절의 두뼈 사이에 있는 연골판이 찢어지거나 손상되어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무릎을 움직일 때 특히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증상이 시작되는 초기에는 단순히 무릎이 시큰하거나 뻐근한 정도지만 연골 손상이 진행되면서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리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퇴행성 관절염의 신호일 수 있다.
방치시에 연골 손상 범위가 넓어지게되면 약이나 물리치료, 주사등의 치료만으로는 호전이 어려워지고 관절내시경 수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운동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등을 통해 통증 완화와 염증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와 손상 정도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최소 절개로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일상 복귀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수술 후 일상 활동에서 통증 감소이 감소되어 만족도가 높다.
단순히 통증을 안고 살아가는 것보다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것이 생활의 질을 높이는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물론 모든 치료 결정은 정형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가 직접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찬바람이 부는 계절,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외출할 때는 무릎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운전과 같이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허벅지 근력 운동은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이고 재발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무릎 통증 완화를 위한 간단한 운동으로는 △의자 스쿼트 △무릎 뒤 스트레칭 △가벼운 걷기 운동 등이 있다.
에스엘서울병원 남지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기온 변화로 무릎 통증을 느끼는 분들은 많지만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통증으로 넘기기 쉽다”며 “무릎 통증은 나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습관, 체중, 활동량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관절의 긴장이 커지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과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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