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이 기존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과 함께 뼈 건강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인삼의 뼈 건강 개선 효과를 입증해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해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집단이 대조 집단보다 골 형성 지표(오스테오칼신) 함량 변화치는 11.6배, 칼슘 함량 변화치는 3배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삼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뼈 건강 개선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농진청은 인삼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식약처에 고시형 원료 전환을 요청했고 지난 10일 자로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추가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고시형 원료는 식약처장이 고시한 원료 또는 성분, 개별인정형 원료는 식약처장이 별도로 인정한 원료 또는 성분을 말한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인정받은 업체만이 해당 원료를 사용할 수 있지만, 고시형 원료는 제조기준, 기능성 등 요건에 적합할 경우 누구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등록한 인삼의 고시형 원료는 진세노사이드(사포닌) Rg1과 Rb1을 합쳐 25mg을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홍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인삼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되면 인삼 소비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인삼의 기능성 연구에 매진해 또 다른 효능을 발굴하고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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