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Acupuncture Times Nov.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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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erbal Medicine                                                                                 Nov 1, 2020  Vol. 20  Hani Times
                 광고


               홍대선 원장의 ‘미국 속 한약’ ⑦ 민들레(dandelion)와 엉겅퀴(milk thistle)

        열독 푸는 민들레+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엉겅퀴, 함께 쓰면 상승효과도 UP↑




                엉겅퀴-간의 울체를 풀어주는 주약, 민들레-해독작용, 이뇨작용으로 보조 역할



                                                                                          엉겅퀴 추출물의 표준 약제명은  을 한다. 엉겅퀴는 인체의 기가
                                                                                          ‘실리마린(silymarin)’이라고 하     잘 흐르게 하고 성질이 따뜻하
                                                                                          는데 최소 7가지 이상의 화합물          기 때문에 차가운 민들레의 기
                                                                                          로 구성된다. 7가지 화합물 중 가        운을 막아주어 장기 복용해도
                                                                                          장 강한 약성을 나타내는 ‘실리          인체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
                                                                                          비닌(silibinin)’은 독버섯 해독     이 된다.
                                                                                          제로 사용하며 동물을 대상으로  이 두 약초를 함께 활용하면 그
                                                                                          한 독성실험에서도 페인트 용제           상승효과는 매우 크다. 간 기능
                                                                                          인 시너의 주성분인 톨루엔, 알          개선효과는 물론 비문증(飛蚊
                                                                                          콜, 아세티아미노펜(타이레놀)의  症; 시야에 작은 점이나 모기,
                                                                                          독성으로부터 간 손상을 예방한           날파리 등이 떠 다니는 것 같은
        △ 함께 사용하면 간 기능 개선에 큰 상승효과를 볼 수 있는 민들레(왼쪽)와 엉겅퀴. 사진ⓒ shutter-
        stock_Andrejs83, tinnko                                                           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증상), 스트레스로 인한 설사,
                                                                                          또한 실리비닌은 특히 손상된 간          변비, 긴장, 억압된 기분을 해
        한약 처방들은 물론 단방으로도  하고 출산한 산모의 유즙분비  는 식품으로도 쓰고 말린 후 볶                              세포의 합성을 촉진하고 독성물           소하고 두통(특히 정수리), 해독
        사용하지만 환자 치료를 위해 가          작용을 돕고 유선염 등 유즙분            아서 커피 대용으로 마시기도  질이 간세포와 결합하는 것을 막                    작용, 월경부조, 콜레스테롤, 고
        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러  비 장애 개선에도 좋은 효능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으며 간세포의 세포막을 안정화           혈당, 담석, 숙취 등에도 괄목할
        약재들을 복합한 형태가 많다. 이         나타낸다. 최근 가장 주목 받고  민들레에서 가장 중요한 약성을  하는 효과가 있어 항산화제로 연                            만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와 마찬가지로 서양약초인 민들           있는 효능으로는 간 기능을 좋            지니는 화학성분은 유데스마노            구되고 있다. 서양이나 미국 등          또한 짜증 나고 기분 변동이 심
        레와 엉겅퀴 역시 함께 사용하           게 하고 간장질환 치료에도 도            라이드(eudesmanolide)와 저마     에서는 엉겅퀴를 간 보호제로  한 경우, 거친 피부 및 심한 각
        면 그 상승효과는 단순히 하나           움이 된다는 것이다.                 크래노라이드(germacranolide)  많이 유럽을 중심으로 많은 임              종 피부 질환, 등이나 목덜미가
        에 하나를 더한 것 이상으로 커          이 밖에도 이뇨기능 촉진, 소화           등이다.                       상실험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프거나 결릴 때, 각종 수면 장
        진다. 이번 호에서는 두 약초들          기능촉진 및 수분대사, 면역기                                       엉겅퀴는 알코올성 간염, 간경           애,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자기
        의 각각의 성격과 효과는 물론  능 등에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                     ▲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엉겅퀴         화, 간 중독, 바이러스성 간염          비하를 많이 하는 사람, 별다른
        함께 활용했을 때의 효과까지  다. 또한 종창, 인후염, 옹종(맹                   엉겅퀴 역시 한의학에서도 약            의 치료, 간에 독성을 일으키는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조한 경
        함께 살펴보기로 하겠다.              장염, 폐농양, 복막염)에 쓰고 안         으로 사용한다. 『동의보감』            약재의 복용자를 위한 간 손상  우, 쉽게 피로감을 느낄 때, 집
                                   구충혈, 급성간염, 황달, 열로 인         에서는 엉겅퀴의 맛이 쓰지만  예방 등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                    중력 저하 및 능률이 떨어질 때,
        ▲ 청열약 민들레                  해 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상과  독이 없어서 주로 어혈이나 코                     다. 또한 담낭질환, 콜레스테롤  식욕 이상으로 잘 못 먹거나 폭
        『동의보감』에 따르면 민들레            황달과 소변이 잘 안 나오면서  피가 나거나 피를 토하는 증상                     수치 저하, 간경화를 갖고 있는  식할 때, 기억력이 떨어졌을 때,
        를 포공영으로 부르고 “열독을  통증이 있는 증상에도 사용한다.                    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고 기           제 2형 당뇨 환자의 인슐린 저          사소한 일에도 가슴이 두근거리
        풀고 악창을 삭히며 멍울을 헤           유효성분으로는 잎에 상당한 양            록돼 있다. 성질은 약간 따뜻하          항성 저하, 유방암, 자궁경부암,  거나 재미있는 일이 있어도 즐
        치고 식독을 풀며 체기를 없애           의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비타            고 약성은 심장과 간으로 들어           전립선암 등 암 세포증식 억제  길 수 없는 사람 등도 효과를
        는 데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낸          민 A, C와 비타민 D, B군이 함        가며 피에 열이 극에 달해 나타          등에도 효과가 있다.                볼 수 있다.
        다”고 했다. 이 약초는 맛이 조         유돼 있고 철분, 마그네슘, 아연,  나는 각종 출혈증상에 사용하는                                             환이나 타블렛, 캡슐 형태의 제
        금 쓰고 달며 약성은 차고 독이  칼륨, 망간, 구리, 콜린, 칼슘, 보               대표 약초이기도 하다.               ▲ 두 약초의 상승효과와 주            형도 나와 있고 즙, 차 등으로
        없어 간과 위에 들어가 열을 내          론과 실리콘 등도 있다. 뿌리부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피를 멈추           의사항                        도 복용하면 되는데 개개인의
        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되고 피          분은 서양에서도 예전부터 간             고 엉기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엉겅퀴와 민들레는 모두 간 기                    건강상태나 체질에 따라 구토
        를 맑게 하는 작용을 한다.            과 담의 질환을 치료하는데 사            해서 ‘엉겅퀴’라는 이름이 붙여          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약초로  와 설사 등 소화기관장애를 일
        민들레는 몸의 열을 내리는 청           용했고 유방질환, 수종, 소화불           졌다고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줄           함께 사용하게 되면 엉겅퀴는  으킬 수 있어 비위가 약한 환자,
        열약으로 민들레는 열독으로 생           량, 관절질환, 고열, 피부질환 등         기와 뿌리를 대계(大薊) 또는 지         간의 울체를 풀어주는 주약으            임산부, 저혈당자 등에게 처방
        긴 종기와 감염, 염증질환, 피부         에도 활용해 왔다. 이 밖에도 쓴  정(地丁)이라 하여 주로 혈액질                  로, 민들레는 해독 및 이뇨작용          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질환 개선에 좋은 효능을 발휘           맛의 민들레뿌리를 입맛을 돋우            환 치료에 사용해왔다.               을 하면서 엉겅퀴를 돕는 역할               홍대선 원장(가주 한의원)





            홍대선 원장의 『한의사가 꼭 알아야 할 ‘서양약초’』   절찬리 판매!!! 『한의사가 꼭 알아야 할 ‘서양약초’』
                                                                                                                   절찬리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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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한의 본초 외에 서양약초 역시 환자에게 적절히 처방하면
                                                  그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미국립보건원 산하의 ‘국립 보완 통합의학 건강센터(NCCIH)’가
                                                  대체의학(약초복용 침 등)을 현대의학에 많이
                                                  적용하고 있음에도 환자는 물론 한의사들 역시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
                                                  이 책은 필자가 환자들에게 사용한
                                                  약초들과 경험을 통하여 얻은 지식을 위주로 서양 본초학자들의 경험도 기재했다.
                                                  각 약초들은 필자 자신이 씨앗에서부터 때로는 모종으로부터 시작해
                                                  약재로 쓰여질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경험하며 약재의 특징을 보고 치료에 응용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기존의 침, 한약 등의 치료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임상에서 꼭 필요한 서양약초에 대해 알고 환자 치료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 값: $35+우편 발송료 $7.50 별도)
                                                  *책 구매 문의: 한의타임즈
                                                  T. 323-804-5703

                                                  e-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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