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Acupuncture Times Nov.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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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광고 Nov 1, 2020 Vol. 20 Hani Times
Acupuncture
한국 한의학(K-Medicine)의 이해와 임상 활용 ② 호흡법과 침 공부
의자의 기가 좋아야 치료를 제대로 할 수 있어·최소 임독맥은 통해야
한국 호흡법 쉬워서 빠르게 익혀·하루 단 5분만 호흡해도 그 효과는 커
까지 망가지게 되는 것이다. 호 의 편한 숨쉬기란 서로의 오장 더 중요하다.
흡을 수련하면 환자와 교감하는 육부 크기가 다르기에 각 개인 이것이 우리민족 숨 공부의 핵
과정에서 환자로부터 받은 좋지 마다 다르다. 심이다 전환점에서 숨을 억지로
않은 영향을 치유하는 효과도 있 지감수련으로 머리가 열리면 기 참고 멈추는 지식이 아니라 기
는 것이다. 경이 열려서 선천기운이 동하여 도를 열어두고서 의식이 호흡을
필자는 이렇게 임상을 30년간 했 후천기운인 장부기운의 편차가 이끌어 가는 것이다.
다. 수련하는 것을 좋아해서 티 극복이 된다. 사람이란 장부의
베트, 인도, 중국 도가의 방법 두 크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숨 ▲ 실제적인 호흡 수련법
루 경험해봤다. 다 해 보니 우리 을 쉬는 리듬은 모두 다를 수 있 먼저 토납공을 하고 조식을 행
나라의 방법이 가장 쉽고 빠르다 다. 하지만 모든 장부의 컨트롤 한다.
는 것을 체험했다. 한국식 호흡 타워 역할을 맞은 머리가 열리 ①토납공: 호하고 흡이니 먼저
수련은 시간투자를 오랫동안 하 면 장부의 크기 차이가 극복이 내쉬어서 탁기도 배출하고 들어
지 않아도 5분, 10분만해도 된다. 되면서 다른 차원의 세계로 들 쉬게 되면 쉽게 아랫배(하단전)
아침 환자를 보기 전 잠깐, 침을 어가게 된다. 로 숨을 들이 쉴 수 있게 된다.
놓고 나오면서 잠깐 할 수 있다 머리가 열리고 기경이 통하면 머 ②조식: 흡하고 호가 되며 먼저
는 것이 한국식의 장점이다. 심 리가 환해지는 느낌이 들고 늘 들이쉬고 다음에 내쉬게 된다.
지어 가장 수련의 수준이 높은 맑고 잡념이 없고 직관력이 높 숨을 여유롭게 리듬을 타듯 쉬
상근기자는 걸어 다니면서, 놀면 아지고 덜 지친다. 간단하게 말 는 것이 중요한데 항시 여유 있
서도 호흡을 할 수 있다는 말도 하면 감정의 소비가 줄어든다고 게 쉬면 된다.
△ 한국 한의학에서는 의자가 제대로 호흡법을 익혀 스스로의 기를 있다. 이 정도 수준이 아니라도 본다. 감정 소모 때문에 사람이 7까지 들이쉴 수 있으면 5까지
다스릴 수 있어야 본격적으로 침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자기가 정성 들여 5분만 잘해도 오래 못산다. 이런 부분이 줄어 만 들이쉬고 2를 남기는데 이때
된다. 특히 침을 놓고 나면 기운 든다. 특히 한국사람은 정이 많 이 전환점에서 늘 마음이 하단
중의학이나 양방과 달리 과거 운이 좋다면 같이 좋아진다. 우 을 쓴 것이기 때문에 이럴 때 한 아서 감정 소모가 많다. 심장이 전에 머물러야 한다. 알을 품은
우리 선배들은 환자 치료를 위 리는 그냥 말만하고 끝나는 것이 번하면 더 좋다. 나 장도 같이 고생한다. 머리는 암탉처럼 늘 품고 있어야 한다.
한 제대로 침 치료법을 배우기 아니라 환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맑고 심장은 따뜻해져 양기와 음 7까지 내쉴 수 있어도
전에 호흡법부터 익혔다고 한다. 몸으로 때우는 역할이다. ▲ 호흡의 기본적인 이론 기가 서로 조화된다. 5까지만 내쉬고 2를 하단전에
침 스승님들이 최소 임맥과 독 다른 나라의 한의학과 가장 다른 우리 한민족의 호흡공부는 약 남겨서 계속 배양해간다.
맥 정도는 기본으로 통하는 법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한국의 6,000년전 제5세 태우의 환웅님 ▲ 호흡공부의 핵심 종자돈처럼 5이면 3까지, 7이면
을 알아야만 침을 잡을 수 있게 한의학은 항상 의자의 자기 수 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우의 환 조선시대 북창선생의 용호비결 5까지, 9이면 7까지 여유를 두
했기 때문이다. 의자로서 호흡이 련을 강조한다. 유가에서 말하 웅께서 사람들에게 가르치시기 에 예부터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고 숨을 쉰다.
골라야 환자의 기운을 안정 시켜 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 를 “필사묵념 청심조식보정(必使 조식법의 비결이 있다. 호흡 시 자세는 눈은 반개하고
줄 수 있고 임독맥이 통해야 시침 齊家治國平天下)와 같은 의미다. 黙念 淸心調息保精)”이라 했다. ①입식면면 (入息綿綿): 들이쉬 의식은 뒤통수 쪽으로 돌리고
시 환자의 기를 다스릴 수 있으며 호흡이란 육체와 영체를 맺어주 이 말은 반드시 묵념을 하여 머 는 숨은 면면히 이어져 끊어지 반가부좌하되(양반다리) 체중
의자의 기운도 회복이 빨라진다. 는 중간 매계체로 내가 만일 몸 리를 고요히 하고, 마음을 맑게 지 않게 하고. 을 발목 현종혈에 둔다. 내공이
의자의 강력한 기운으로 환자의 이 좀 약해도 내 영체가 맑고 아 하고 호흡을 조절하여 정기를 ②출식미미(出息微微): 내쉬는 쌓여서 호흡이 길어지기전에는
기운의 흐름을 도와주는 것, 이 름답다면 환자가 감응을 해 같이 보존하라는 뜻이다. 이처럼 하 숨은 미미하게 숨기듯이 하고 결코 결가부좌 하지않는다
것이 바로 한국 한의 치료의 첫 좋아진다. 서로가 맘이 편한 상 면 뇌파가 고요해져서 생각이 줄 기운이 날숨을 따라서 나가지 한번에 이런 방법으로 15분 이상
발걸음이라 할 수 있다. 태가 되면서 병이 많은 부분 해 어들고, 마음의 평온해지면 호흡 않게 주의를 한다. 수련하면 좋으며 하루 생활 중
이번 호에서는 환자들에게 침을 결이 되게 된다. 이 저절로 이루어져서 건강해진 ③상사신기상재제하일촌삼분 틈틈이 위의 요결들을 잊지 않고
놓기 전에 아침마다 단 5분 만이 다는 뜻이다. 지중(常使神氣相住臍下一寸三 잘 지켜가면 몸과 마음이 변해
라도 호흡을 해서 스스로의 기 ▲ 한국 호흡법은 쉽고 간단 『천부경』에서는 ‘천일일 지일 分之中): 늘 정신을 배꼽아래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 의사의 첫째는 믿음이 가는 사람 이 인일삼(天一一 地一二 人一 1촌3분에 머물게 하고 숨을 들 다음 호부터는 본격적으로 한
하고자 한다. 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三)’이라 하고 삼일신고에서는 숨과 날숨의 전환점에서 여유 국 한의학의 침법에 대해 살펴
말이 통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지감(止感), 조식(調息), 금촉( 있게 쉰다. 보겠다. 기경과 12경맥, 장부의
▲ 왜 호흡법인가 환자가 의사를 만났는데 그냥 거 禁觸) 이라 했다. 수련의 순서로 이는 폐기(閉氣), 유기(留氣), 연 차이점, 이에 따른 침법과 운영
한국 한의학에서는 침을 놓을 때 기 가면 편안하더라 이렇게만 돼 첫째로 지감, 둘째로 조식, 셋째 식(鍊息)이라고도 하는데 들어 법에 대해 설명한다. 언제 기경,
에 환자의 전체 기운을 순행시킬 도 반은 처리된 것이다. 침이나 로 금촉이란 뜻이다. 오고 나가는 숨은 후천기운이나 12경락, 장부에 병이 드는지 구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을 중요하게 약을 통한 치료의 비중은 30% 지감이란 안으로 일어나는 감정 전환점의 숨은 선천기운와 만나 별하는지 각 상황에 맞는 침법
생각했기 때문에 호흡의 중요성 도 안 된다고 본다. 들, 조식은 자기의 율려에 맞는 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날 등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 강조돼 왔다. 의사가 환자를 치료했다고 해도 편한 숨쉬기를 말한다. 개개인 숨에서 그렇기에 날숨이 더욱 홍순호 교수(사우스배일로)
기운은 승강이 있는데 이는 호흡 자신의 침술이나 방제의 선택을
을 통해 가장 많이 이뤄진다. 호 잘 해서 다 된 것이 아니고 환자
흡이 흩어지면 승강이 안 된다. 와 의사의 각각의 영과 영과의
승강은 양경을 내리고 음경은 올 대화에서 서로 통하니까 문제가 한의원 홈페이지 제작해 드립니다!
리는 역할을 한다. 침으로써 경락 해결된 것이라 이해하면 된다.
전체를 올리고 내리고는 하지만 한의사가 호흡 수련을 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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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놓는 의자의 호흡이 고르지 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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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의학에서는 의자도 환자 환자를 많이 보는 한의사는 수련 의해 주십시오.
도 모두 진료를 통해 좋아진다는 을 하지 않으면 몸이 많이 망가
개념이 있다. 지난 호에서 말한 지게 돼 있다. 환자와 감응하기 e. [email protected]
진공묘유(眞空妙有) 즉 의자와 때문이다. 정신적으로 아픈 환
같은 공간에 있는 환자는 내 기 자와 감응을 계속하다 보면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