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일로 한의대가 지난 5월 16일 애너하임에 위치한 사랑의 교회에서 ‘2026년 졸업식’을 개최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올해는 석사과정 48명, 박사과정 9명 등 총 57명이 학위를 받았고 졸업생 가족과 동문, 교수진, 이사진 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졸업생들은 학위 수여 후 전원이 함께 ‘한의학 선서(Acupuncture & Oriental Medicine Oath)’를 낭독하며 환자 중심 진료와 의료윤리 실천을 다짐했다.
초청 연사로 나선 프랜시스 수(Francis Hsu) 박사는 자신의 이민 경험과 늦깎이 한의학 도전 과정을 소개하며 졸업생들에게 배움과 봉사의 가치를 강조했다.
수(Hsu) 박사는 대만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미국으로 이주해 부동산 업계에서 활동했으며, 50대 후반 SBU에 입학해 한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77세인 현재도 부에나파크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이다.
그는 축사를 통해 “의료인은 평생 배우고 사회에 봉사해야 하는 직업”이라며 “환자를 향한 진정성과 헌신이 결국 가장 큰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행사는 제니퍼 박 이사장의 개회사와 졸업생 대표 치라유 타카르(Chirayu Thakkar)의 답사, 제이슨 신 총장의 학위 수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1977년 설립된 SBU는 미국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한의학 교육기관 가운데 하나로, 한의학 석사(MAcHM)와 한의학 박사(DAOM)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SBU 측은 “동서양 의학을 접목한 통합의료 교육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한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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