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단서 약물은 계지∙인삼, 허한증에 음적인 자에 적합
*계지가작약생강인삼탕, 신가탕: 작약, 생강, 대조 8, 인삼, 계지 6, 감초 4 ×2. (6味를 물 1斗 2升에 넣고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 후 3升을 취하여, 따뜻하게 하여 1升씩 복용)
▲ 약물의 임상 단서: 인삼: 지표성 +++, 빈용도 +++
빈증: 과식 시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소화가 안 될 경우 명치가 막힌 듯 더부룩하고 답답하다.
혹증: 식욕부진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명치 부위에 복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신가탕 구성 약물 중 임상 단서가 나타나는 약물은 계지와 인삼이다. 작약과 생강은 경우에 따라 나타날 수 있다. 계지탕을 바탕으로 하여 형색성정이 허한증이고 성향이 음적인 자에게 적합하다. 계지탕이 배오되면 빈증으로 오한·궐냉, 한랭자극에 의한 신체 동통이 나타나고, 혹증으로 작약근, 대조근 과긴장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경향성으로는 한출 후 신중, 감기 시 몸살감기, 생리 전 몸살기가 나타난다. 여기에 인삼이 배오되면 빈증으로 과식 시 소화불량이 나타나고, 혹증으로 식욕부진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작약과 인삼이 함께 배오되면 명치에서 전복까지 이어지는 복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상부에는 변비 경향이 나타날 수도 있다.
▲ 증례: 소화불량·견갑통
한 모 씨, 48세 여성. 신장 162㎝, 체중 52㎏, BMI 19.81 (정상). 산후조리사로 의료봉사 경험이 있다.
cc1) 견갑내측통, 항강, 견통, 배통, 요통, 손저림
-견갑내측통은 2~3년 전부터 발생했다. 견갑골 내측 라인을 따라 아프며 뒷목에서 허리까지 힘이 들어간다. 환자는 “견갑내측통이 제일 불편하다. 항상 아프고 불편하다. 견갑내측 근육이 딱 굳어 있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촉진 시 근육은 띠처럼 길게 단단하게 굳어 있었다.
-항강, 견통, 배통, 요통은 6~7년 전부터 지속되었다. 수면 중 목과 어깨, 허리가 아파 깨며, 기상 시 전신 근육이 굳고 뭉쳐 개운치 않았다. 앉아 있을 때 허리가 가장 아프며, 구부렸다 펼 때 통증이 심했다.
-손발 저림은 고정된 자세에서 심해졌으며 최근 증상이 악화되었다. 환자는 “온몸을 많이 움직인 날은 통증이 덜하고, 안 움직이면 더 아프다”고 말했다.
cc2) 소화불량: 20년 이상 지속. 과식 시 늘 소화가 되지 않았다. 특히 우유와 밀가루 섭취 후 속쓰림, 윗배 가스참, 더부룩한 답답함을 호소했다.
cc3) 편두통: 생리 끝 무렵 발생하며 좌측 또는 우측 한쪽에만 나타났다. 두통이 심하면 얼굴 피부까지 아팠다.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2~3일 지속되었다. 생리 시 피로가 심하며 낮잠 후 뒷골 통증이 나타났다.
▷형색성정: 수척하고 허약하며 얼굴이 백황색을 띠었다. 체력이 약하고 성향은 음적이었다.
안진: 상완이두근과 복직근에 경결과 압통이 있었으며, 특히 복직근 경결 압통과 심하저항이 현저했다.
▷신체증상
- 감기: 주로 몸살감기로 발현.
- 한열: 추위를 많이 타며 여름에도 에어컨 바람을 불편해했다. 손발이 차고 시렸으며, 어릴 적부터 동상에 자주 걸렸다.
- 발한: 땀이 잘 나지 않았다. 얼굴과 겨드랑이에만 조금 났으며, 땀을 내면 쉽게 지쳤다.
- 음수: 물을 조금씩, 천천히 마셨고 따뜻한 물을 선호했다.
- 기호: 신맛, 된장을 좋아했으며 술·커피는 마시지 않았다.
- 소화: 식사량·식욕은 보통이었으나 과식 시 소화불량과 윗배 답답함이 나타났다. 밀가루·팥 섭취 후 속쓰림이 잦았다.
- 대변: 1주 12회 불규칙, 변비 경향. 대변량 적고 잔변감이 있었다. 45일 무변이어도 큰 불편은 없었다.
- 소변: 잦은 배뇨, 야간뇨 1회.
- 흉협: 브래지어 착용 시 가슴 답답.
- 수면: 밤 9시아침 6시 수면. 잘 깨며, 최근에는 하루 12시간밖에 못 자는 경우도 있었다. 어깨 통증 때문에 깼다.
- 생리: 생리통 약간, 양 적음. 전 복통과 유방창통, 짜증, 얼굴 부종, 피로감 동반.
- 전신: 부종 없음. 사레 잘 걸림.
▷접근: 2009년 겨울 장애인 난치병 환우 한약 의료봉사에서 첫 증례였다. 환자는 견갑내측통을 가장 불편해했으며, 해당 부위 근육은 한 줄기 띠처럼 단단하게 굳어 있었다.
체격과 성향은 계지탕 바탕의 소음인형 부녀로 보였으며, 수족냉과 동상 경험, 편두통, 작약근 압통 등이 확인되었다. 당귀사역탕을 포함한 감별이 있었으나 소화불량과 부종이 없었고, 인삼의 소화불량 단서가 뚜렷해 신가탕으로 판단했다.
▷경과
090110 신가탕 3배량 20일치. 견갑내측 통증, 항강, 견통, 배통 10→8 정도로 호전. 손발 저림 소실. 소화도 잘 되고 대변도 잘 본다. 두통도 없었다.
090130 상동 40일치. 견갑내측통은 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호전. 항강, 견통도 많이 편해졌다. 10→7→5. 밤에 자다가 아파서 깨고 주무르곤 했다. 자다 깨서 주무르지 않게 되었다. 요즘은 자다 깨지도 않고 잘 잔다. 배통, 요통만 약간 남아있다. 손도 많이 따뜻해졌다. 소화도 잘 되고 대변도 시원하게 잘 본다. 작년 말에 2달간 밤샘작업을 했다. 많이 힘들었다. 한약을 먹어서 그런지 예전에 비해 덜 피곤했다. 최근에는 피로감도 덜하고 몸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090314 상동 20일치 견갑내측통 소실. 10→0 항강, 견통도 소실. 10→0 등은 아직도 약간 아프다.
두통도 소실. 소화도 잘 되고 식욕도 좋아져서 체중이 늘었다. 대변도 하루 한 번 편하게 보고 있다. 안진시 심하 저항 압통은 거의 소실. 복직근상 경결 압통도 많이 풀렸다.
090404 상동 20일치 투약 후 폐약 <노의준>
조현창 원장(TEM, c04544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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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증의 약서해명>
| 계지탕 | 인삼+작약 | |||
| 형색성정 | 허한증의 성향 음적인 자 | |||
| 체형 수척한 편 체력 약한 편
면색 옅은 편 성향·체형 모두 음적 오한 경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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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
증상 |
빈증 | 오한·궐냉
한랭자극에 의한 신체동통 |
과식시 소화불량 | 인삼 |
| 혹증 | 상충 | 식욕부진 | ||
| 작약근, 대조근 과긴장상 | 복통 |
인삼 + 작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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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성 | 한출 후 신중, 감기 걸리면
주로 몸살감기, 생리 전 몸살기 |
상의 변비 경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