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15%에 불과한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적용 범위가 오는 2030년에는 3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MS, 인간 의사보다 4배 정확한 진단 AI 공개’에 따르면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MS)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의 304개 복잡한 진단 사례에서 최고 85.5% 정확도를 달성한 MAI-DxO를 최근 공개했다.
MAI-DxO는 5개 AI 에이전트가 협업하여 진단하는 오케스트레이터 방식으로 기존 단일 모델 접근법과 차별화된 협업형 진단 시스템이다.
MAI-DxO는 단계별 진단·다중 에이전트 협업·모델 독립적 설계 등 3대 기술을 융합했다.
이 AI는 SDBench 기반 ‘질문-검사-판단’ 단계별 동적 진단 시스템 구현하는 5명의 가상 의사와 논쟁 사슬(Chain of Debate) 기반 집단 지성 체계로 모델 독립적 오케스트레이터 설계 및 비용 최적화 시스템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의료 AI는 구글 AMIE부터 중국·일본까지 상용화 움직임이 본격 확산되고 있다.
구글의 경우 2024년 1월 공개한 대화형 진단 AI ‘AMIE’는진단 정확도가 59.1%로 MS 대비 정확도가 26.5%p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25년 2월 국가 아동 의학 센터와 베이징 아동의원에 AI 소아과 의사를 공식 취임시켜 13명의 전문의와 협진을 진행하며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상용화에 착수했다.
일본은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ATR) 주도로 우울증 진단 AI 의료기기 개발을 추진, 2027년 의료보험 적용을 목표로 단계적 승인 절차를 진행하며 진단 분야 AI 활용 확대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기술적 성과 이면에는 실험적 제약과 의료 AI 도입 시 해결 과제가 잔존하고 있다.
MAI-DxO의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실험 조건과 실제 임상 환경 간 격차로 인한 평가 한계가 존재하며 본격적인 의료 현장 적용을 위해서는 다층적 과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내부적으로는 MS 모델 실험 환경 제약과 사례 편향성으로 인한 임상 적용 제한이 존재하며 외부적으로는 의료 AI 활용에 따른 책임 소재 모호성과 규제·윤리적 과제 대두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S MAI-DxO가 85.5% 진단 정확도를 달성함으로써 복잡한 의료 진단에서도 AI가 인간을 능가할 수 있음을 입증하며 의료 AI 실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의료진 부족 지역에서 진단 지원 도구로 활용돼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희귀 질환 사례에서 AI 보조를 통한 진단 정확도 향상과 의료 오진 감소 효과가 예측된다.
특히 미국 GDP의 20%에 달하는 의료비 중 25%가 불필요한 지출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AI 기반 비용 효율적 검사로 의료비 절감이라는 이중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의료진은 AI 진단 정보를 바탕으로 최종 판단을 내리고 환자 상담, 치료 계획 수립, 응급 상황 대응 등 인간 고유의 의료 서비스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협업 구조로 발전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반복 업무의 AI 위임이 확산되면서 의료진이 환자와의 소통, 의료 윤리적 판단 등 고차원적 의료 서비스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업무 구조 재편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현재 연구 단계에 있는 MAI-DxO를 비롯한 의료 AI가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을 통한 안전성·효과성 검증, 규제 기관의 승인 절차 완료가 요구된다”며 “의료 AI의 안전한 상용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인종·연령대를 포함한 대규모 임상 데이터 확보,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 의료진-AI 협업 가이드라인 수립 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강찬우 기자
<저작권자ⓒHani Time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